문화도시 영등포, 2025 예술기술도시
《산 그림자 물 볕 달 내음 — 밀어도 지지 않고, 쓸어도 차오른다》 개최
예술과 기술의 경계에서,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다시 쓰는 도시의 서사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은 지난 6개월간 진행된 ‘예술기술도시’ 프로젝트의 과정과 성과를 담은 기획전 《산 그림자 물 볕 달 내음》(2025.10.17.금.-11.2.일.)을 개최한다. 전시는 한동안 운영이 중단된 문래동의 대형 마트 건물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주제 공모와 작품 선발, 공동 워크숍 과정을 거쳐 추진되었으며, 영등포의 사회문화적 서사와 지역적 특수성을 동시대 기술 발전의 다양한 쟁점과 교차시키며 탐구하는 학제적 성격을 지닌다.
올해로 3회에 접어드는 예술기술도시 전시는 작품 공모주제인 ‘시처럼, 음악처럼, 기술로 도시 읽기/쓰기’를 중심으로 지역과 삶, 개인과 공동체, 물질과 물질 너머 존재 간의 관계와 경계를 성찰하는 장으로 기획되었다. 공모에 선정된 작업을 기반으로 출발한《산 그림자 물 볕 달 내음》은 오늘날 기술문화에 대한 젊은 예술가들의 비평적 시각과 다양한 창작적 접근을 리서치와 아카이빙, 신작 제작으로 이행하는 과정을 종합적으로 중계한다. 일상에 스며든 기술이 만들어낸 효과를 시각화하는 데 머물지 않고, 자연과 인간, 문명을 관통하는 ‘상실과 회복’의 정서를 사운드와 빛, 촉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생성하고 융합하는 작업이 다수를 차지한다.
참여 작가는 총 20인(팀)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15인(팀)의 작가군과 초청 작가 5인으로 구성된다. 각기다른 창작 배경을 지닌 작가들은 상호 교류 속에서 배우고 비우는 과정을 공유하며, 다양한 만남 속에서 발생하는 사유의 확장과 충돌을 작품으로 풀어낸다. 특히 본 프로젝트는 예술과 기술을 매개로 한 관계 맺기를 핵심 가치로 삼는다. 즉, 지역과 기관, 창작자와 지역, 그리고 작가 간의 연결을 통해, 한 지역이 안고 있는 현실적 문제를 인류 보편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도 동시에 영등포만의 특수한 상황을 미시적으로 조망한다. 영등포에 존재하지 않는 ‘산’의 그림자, 어느새 멀어진 ‘물’의 볕, 그리고 기술의 고도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상의 영역에 머무는 ‘달’의 내음이라는 메타포를 통해, 기술이 흩뿌려 놓은 삶의 풍경과 그로 인해 확장될 시공의 범위를 폭넓게 은유한다.
영등포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그간의 지역 연구, 기술 기반 작업, 예술교육 활동을 전시라는 형식으로 종합하며, 대단위 예술 축제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적 지리학을 두텁게 겹쳐내며, ‘관계적 지역학’의 가능성과 ‘기술의 생동성’을 실험하는 장을 마련한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3주간 원종국 작가의 우주 송신 퍼포먼스, 최찬숙 작가와 서수진 드러머 등 뮤지션들의 협업 공연, 전시 기획자와 참여 작가들이 함께하는 집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매주 진행된다.
《산 그림자 물 볕 달 내음》은 관람객의 다층적 시선과 외부의 해석이 더해지며 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또한 지역 안팎의 관계망을 통해 전시의 외연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문화도시 영등포문화재단 홈페이지 (www.ydpcf.or.kr)또는 전화(02-2634-221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도시 영등포, 2025 예술기술도시
《산 그림자 물 볕 달 내음 — 밀어도 지지 않고, 쓸어도 차오른다》 개최
예술과 기술의 경계에서,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다시 쓰는 도시의 서사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은 지난 6개월간 진행된 ‘예술기술도시’ 프로젝트의 과정과 성과를 담은 기획전 《산 그림자 물 볕 달 내음》(2025.10.17.금.-11.2.일.)을 개최한다. 전시는 한동안 운영이 중단된 문래동의 대형 마트 건물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주제 공모와 작품 선발, 공동 워크숍 과정을 거쳐 추진되었으며, 영등포의 사회문화적 서사와 지역적 특수성을 동시대 기술 발전의 다양한 쟁점과 교차시키며 탐구하는 학제적 성격을 지닌다.
올해로 3회에 접어드는 예술기술도시 전시는 작품 공모주제인 ‘시처럼, 음악처럼, 기술로 도시 읽기/쓰기’를 중심으로 지역과 삶, 개인과 공동체, 물질과 물질 너머 존재 간의 관계와 경계를 성찰하는 장으로 기획되었다. 공모에 선정된 작업을 기반으로 출발한《산 그림자 물 볕 달 내음》은 오늘날 기술문화에 대한 젊은 예술가들의 비평적 시각과 다양한 창작적 접근을 리서치와 아카이빙, 신작 제작으로 이행하는 과정을 종합적으로 중계한다. 일상에 스며든 기술이 만들어낸 효과를 시각화하는 데 머물지 않고, 자연과 인간, 문명을 관통하는 ‘상실과 회복’의 정서를 사운드와 빛, 촉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생성하고 융합하는 작업이 다수를 차지한다.
참여 작가는 총 20인(팀)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15인(팀)의 작가군과 초청 작가 5인으로 구성된다. 각기다른 창작 배경을 지닌 작가들은 상호 교류 속에서 배우고 비우는 과정을 공유하며, 다양한 만남 속에서 발생하는 사유의 확장과 충돌을 작품으로 풀어낸다. 특히 본 프로젝트는 예술과 기술을 매개로 한 관계 맺기를 핵심 가치로 삼는다. 즉, 지역과 기관, 창작자와 지역, 그리고 작가 간의 연결을 통해, 한 지역이 안고 있는 현실적 문제를 인류 보편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도 동시에 영등포만의 특수한 상황을 미시적으로 조망한다. 영등포에 존재하지 않는 ‘산’의 그림자, 어느새 멀어진 ‘물’의 볕, 그리고 기술의 고도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상의 영역에 머무는 ‘달’의 내음이라는 메타포를 통해, 기술이 흩뿌려 놓은 삶의 풍경과 그로 인해 확장될 시공의 범위를 폭넓게 은유한다.
영등포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그간의 지역 연구, 기술 기반 작업, 예술교육 활동을 전시라는 형식으로 종합하며, 대단위 예술 축제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적 지리학을 두텁게 겹쳐내며, ‘관계적 지역학’의 가능성과 ‘기술의 생동성’을 실험하는 장을 마련한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3주간 원종국 작가의 우주 송신 퍼포먼스, 최찬숙 작가와 서수진 드러머 등 뮤지션들의 협업 공연, 전시 기획자와 참여 작가들이 함께하는 집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매주 진행된다.
《산 그림자 물 볕 달 내음》은 관람객의 다층적 시선과 외부의 해석이 더해지며 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또한 지역 안팎의 관계망을 통해 전시의 외연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문화도시 영등포문화재단 홈페이지 (www.ydpcf.or.kr)또는 전화(02-2634-221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